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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와 워크래프트3

일단 전 블로그에 정치와 관련된 이야기는 올리지 않습니다. 이렇게 못 박아야 올리고 싶어도 안 올리지. 코로나 19가 지역사회에 전파되고 있는 양상입니다. 빠르게 종식되길 기원하며 일단 워크래프트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겠다. 오래전 기억이라 가물가물한데. 자료 조사 없이 대충 써보려고 한다. 게임에 대한 역사나 뭐 이런 건 나중에 촌놈의 촌 이야기에 더 하도록 하고. 만든 회사는 블리자드라는 회사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 오버워치, 디아블로 등으로 유명한 회사이다. 게임 좋아하는 사람은 모르는 사람이 없는 회사. 이 회사의 가장 큰 수익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다. 매달 고정적 사용료를 내는 사람이 많으니. 이 월드 오브 워크 래트의 세계관이 된 게임이 워크래프트 1,2,3이다. 영화도 나왔..

나의 개똥철학 2020.02.22

2020.2.19.(드라이버 발사각을 낮추자 GP샤프트로)

고대하던 GP 6S 샤프트가 도착했다. 중고 물품 구매 시 가장 안도가 되는 순간은 택배 뜯을 때이다. 다행히 사기당한 게 아니라서 좋았다. 포장도 꼼꼼하게 해서 보내주셨네. 1m 넘는 물건은 잘 안 받아 주는데 무슨 택배로 보내셨는지 여하튼 잘 받았다. 박스는 우선 소중히 간직해 두었다. 이유는 VR 6S샤프트보다 더 좋으면 VR 6S 샤프트는 팔아버릴 생각이다. 용돈도 없는데 가지고 있어봐야. 하지만 마음에 하나 걸리는 건 이번 드라이버는 중고가 아닌 TS 정품을 새 제품으로 샀다. 헤드와 샤프트가 시리얼 번호가 일치해야 AS가 된다고 알고 있다. 917에서 TS로 바꾼 게 단순히 드라이버 새 거 나왔으니 사야지하는 지름신 때문이 아니었다. 연습장 매트 끝 부분을 지지하는 쇠로 된 프레임에 917 헤..

골프일기 2020.2.18.(드라이버 탄도, 발사각, 런치앵글)

일기지만 혹시 골프 연습장을 한 번도 안 가본 분을 위해 설명 좀 하고 오늘 이야기 시작하겠다. 1. 실내 연습장 보통 인도어라고 한다. 인도어 연습장은 크게 2가지다. 가. 스크린 연습장 말 그대로 앞에 천이 있고 그 천에다 치는 연습장이다. 타격 위치에서 공이 실제로 날라가는 거리는 3미터 내외로 상당히 짧다. 허름한 연습장은 빔도 없고 이래 저래 앞에 천으로 된 막이 하나 있고 그 막에 사격장 타켓처럼 된 동심원이 몇 개 그려져 있던지 깃발 하나가 그려져 있는 게 전부다. 자기의 동작을 볼 수 있는 둥근 거울이 하나 놓여있기도 하고. 더욱 최악은 공을 치고 나면 앞에 떨어진 공을 삽으로 떠서 볼 배급기에 넣어서 치는게 최악의 연습장이다. 요즘은 이런 연습장은 거의 없다. (아직도 있다. 저렴한 곳에..

고구미 #1

옛날 옛날 한 옛날. 어느 마을에 고구미라고 하는 아이가 살았단다. 고구미는 아버지와 함께 살았지. 어머니는 일찍 돌아가셨단다. 그런데 아버지도 병이 깊으셨지. 효자인 고구미는 아버지를 위해 어린 나이에 열심히 일했단다. 고구미네 동네는 광산이 있던 동네였단다. 전설의 광석인 넷네광석. 이 광석을 베개에 넣고 자면 잠을 푹 잘 수 있는 광석이였지. 고구미네 마을은 어느 왕국에도 속하지 않은 곳이었지. 산이 험하여 군대가 오기 쉽지 않았거든. 넷네 광석은 비싸지는 않았지만 잘 팔렸단다. 고구미네 마을 사람들은 대부분 광석을 채집하는 광부였단다. 그러던 어느 날 고구미의 아버지가 고구미를 불렀단다. "고구미야, 넌 절대 고구마를 먹어서는 안 된다." "네, 아버지." 그리고 아버지는 숨을 거두셨단다. 고구마..

뮤지컬 레베카 후기

오랜만에 뮤지컬 관람을 당했다.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기차를 타고 서울역에서 463번 버스를 타고 충무아트센터로 가서 뮤지컬 레베카를 관람했다. 작년에는 영국 런던에서 여왕폐하 극장 오페라의 유령을 봤다. 시차 적응이 안되서 인터미션 이후 잠만 자고 나왔다. 그리고 자리가 3층이라 앞사람 뒤통수만 보고 배우도 얼굴보다 정수리를 더 많이 본것 같다. 영국에서의 뮤지컬은 인상적인게 극장 안에서 포도주를 비롯한 음식물을 판다. 먹어가면서 공연을 본다는게 신기했다. 정말 강렬한 문화적 충격 (영국의 가장 강력한 문화 충격은 지하철이었다. 사람이 타고 끼여도 그냥 출발하더라.) 극의 내용은 다 알고 있어도 영어로 노래하고 진행되다 보니 흥미가 떨어져 더욱 잠을 이기지 못했던 기억이다. 질질 끌려가긴 했지만 동전..

하드

자. 하드란 무엇인가? 지금으로 말하면 아이스크림 아니다 아이스바. 우린 그 시절 그것을 하드라 불렀다. 칸돌이 50원짜리 하드의 최강자. '서주' 아마 아직도 있지 싶은데. 우유회사로 아이스크림도 만들었다. 빙그레부터 롯데삼강 요런 대기업 제품은 100원. 콘 종류의 양대산맥은 월드콘과 부라보콘. 자상한 아빠의 상징 최고급 아이스크림은 호두 맛 투게더. 일단 하드를 먹으려면 면소재지 정도는 가야 했다. 면소재지에서 집까지 5km라서 그 시절 오토바이나 자전거로 사 가지고 오면 그냥 녹는다. 보통 학교를 마치고 집에 오기 직전에 많이들 사 먹었다. 여름 방학이 시작되면 가서 사 먹기는 너무 번거롭고 힘들었다. 그럴 때 나타난 우리의 구세주. 하드 장사 아저씨. 트럭에 녹색의 커다란 아이스박스를 싣고 다니..

아들의 진로 지도

오늘은 그냥저냥 하루를 보냈다. 블로그 방문자가 뚝 끊긴 데다가 구글 애드센스 심사도 두 차례나 낙방하고 나니 블로그에 대한 흥미가 뚝떨어진다. 그래도 블로그를 생각의 기록이라 생각하고 이것저것 적어볼려고 한다. 중학생인 큰아들 진로 지도가 필요할 것 같아 직업에 대해 이것 저것 이야기를 했다. 이야기를 하고 나니 사모님(사모님이 되고 싶어 항상 사모님으로 불러달란다.)의 한마디 "그건 진로 지도가 아니고 진로 강요이다." 다시 나의 진로 지도 내용을 되짚어 보았다. 너무나 명강이다. 명쾌하다. 이 직업 좋다. 아님 이 직업 좋다. 해라. 다시 생각해보니 내 주관에 입각한 좋은 직업을 아들에게 강요만 한 것 같다. 그래서 내가 생각하는 좋은 직업이란 어떠한 기준에 충족해야 하는지 생각해 보았다. 교과서적..

나의 개똥철학 2020.01.15

sj9000x elite pro 2 짭프로 캠코더 구매

취미로 블로그를 시작했는데. 1일 1포 스팅이 생각보다 힘들다. 그래도 힘내서 계속 적어야지. gogogo. 액션캠을 구매했다. 대륙의 실수 시리즈. 구매 이유는 노래방 노래 곡목은 블로그에 올리고 동영상은 유튜브에도 올리려고 한다. 하하하. 음치 탈출기(15년 완성) 동전 노래방가면 녹화해서 유튜브에 올려야겠다. 통관비용에 택배비 포함해서 8만원이 안 되는 돈을 주고 구입한 액션캠. 고프로라는 액션캠계의 아이폰에 대적하는 중국 짱퉁이라 별명이 짭프로이다. 오자 마자 뜯어서 시험 작동 기본 기능은 사진기와 캠코더인데. 작다고 무시해서는 안될 놈이다. 집에 잠자고 있던 마이크로 sd32기가 넣고 날짜 세팅 후 이것 저것 만져보았다. 4k 해상도의 동영상과 고해상도 사진까지. 사진 몇 장 찍고 보니 너무 화..

그 시절 남자가 하지말아야할 것

그 시절 남자아이들은 우르르 몰려다니며 몸을 부대끼며 놀았다. 거친 사내 아이들이 하지 말아야 할 금지 사항이 몇 개가 있다. 첫째, 요술공주 밍키는 절대 시청 금지 프로그램이다. 요술공주 밍키는 여자 변실물의 할 머지 격인 텔레비전 프로그램이다. "요술공주 밍키 밍키 밍키" 이 노래를 부른 가수가 얼마전 슈가 송에 나왔다. 나도 이 노래는 잘 알지만 밍키를 시청하지는 못했다. 밍키 시청 시 모든 남학생이 놀린다. 너 밍키 본다며. '가시나'도 아니고. 여자 아이를 가시나라고 했는데. 아마 그 때는 남자는 남자다워야 한다는 게 강했던 거 같다. 둘째, 남자가 하지 말아야할 것은 피아노 배우는 거다. 피아노 학원 간판 달고 하는 곳도 면내에는 없었지만 교회에 피아노를 이용해서 장로 사모님이 몇몇 학생을 받..

평산신씨 장절공 유사

옛날 옛날 고려라는 나라가 있었지. 고려는 세운 첫 번째 왕이 누구인지 아니? 바로 왕건이야. 고려개국 공신 중 신숭겸 장군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 고구려, 신라, 백제를 통일한 신라는 시간이 흘러 힘이 점점 약해지지. 후백제를 세운 견훤과 왕건의 고려 힘이 약해진 신라가 있던 시절. 신라와 고려가 친하게 지내자 후백제의 견훤은 무척 화가 났지. 그래서 고울부(현재 영천)로 쳐들어간 뒤 바로 신라의 수도인 경주로 쳐들어갔지. 신라는 나라가 거의 망해가고 있어 고려 왕건에게 도움을 청했지. 천년을 지속한 신라는 이러나저러나 고려에게는 중요한 위치라 왕건은 친히 5천여 기병부대를 거느리고 신라를 도와주려 출발했지. 하지만 벌써 견훤은 신라의 왕을 자결하게 하고 백제로 돌아가고 있었지. 후백제의 견훤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