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재의 취미생활/음악 좀 아는 아재 2

정선아 난 예술가의 아내라 (#노래 추천) 나의 노동요

사실 음악 좀 아는 아재는 기타를 배우고 그 배운 내용을 복습하는 용도로 사용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기타를 배우기가 쉽지 않네요. 많은 이유가 있지만 역시 음악적 재능이 부족하여 잘 늘지 않는 것이 첫 번째 문제입니다. 모차르트같은 음악적 재능이 제게 있었으면. 박치라 악기를 배우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네요. 그래서 요즘 제가 꽂혀있는 음악에 대한 소개를 하려고 합니다. 참 다정하게 지내던 우리 부부였는데. 요즘 우리 부부는 둘다 갱년기인지 작은 일에 목소리가 높아지기도 하고 상처 받기도 합니다. 집사람은 스탠 냄비를 설거지하기 전이면 반드시 물을 조금 부은 다음 그 물을 끓여서 설거지를 합니다. 하지만 전 이 방법을 무척 싫어합니다. 우선 뚜껑을 덮고 끓이면 냄비 윗부분의 눌어붙은 오염이 붇기라도..

기타 일기 #1 오늘부터 1일(스케일, 개방현 음이름 알기)

음악에는 정말 소질이 없다. 피아노도 둘째 아들에게 배우다 말았다. 이론은 좀 알지만 문제는 박자다. 주변의 몇몇은 특히 음악을 전공한 집사람은 박자는 인간의 고유한 능력이라며 나보고 이상한 사람이란다. 하지만 나도 할 말이 많은게 어려서 리코더 멜로디언 실로폰을 쳐보기는 했지만 그냥 말그대로 쳐보기만 했다. 음악에 대해 잘 지도해 주신 담임선생님이 없었기에. 시골이야기에도 말했지만 피아노를 배우면 '가시나'로 엄청난 놀림을 받았다. 대학교에 가서 통기타 동아리에 꼭 들어가보고 싶었다. 악기를 하나 쯤은 다루고 싶었다. 고등학교 때 피아노 실기 시험이 있었다. 집에 피아노가 있는 것도 아니고 멜로디언으로 열심히 연습한 곡은 비행기~ 떳다떳다 비행기를 신나게 완벽하게 치고 뿌듯하게 자리에 와 앉았는데.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