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을 꿈꾸며 아빠가 아들 재울 때 들려주는 이야기 옛날 아주 먼 옛날 하얀 눈이 덮인 눈의 왕국 이 왕국 사람들은 밤이 되면 절대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 밖에 나가는 것뿐만 아니라 불빛이 밖으로 나가지 않게 집안에 두꺼운 커튼을 해가 지고 나면 반드시 쳤다. 조그마한 촛불의 불빛 조차 새나가지 않도록 신기하게 밤에는 숲속에 늑대 소리조차 멈춘 지 오래되었다. 해가 뉘었뉘었 질 때면 사람들은 뭔가 불안한 모습으로 서둘러 집으로 향하고 문을 굳게 닫았다. 이 왕국 변두리에 가난한 한 가족이 있었다. 동동이 가족이다. 동동이는 엄마 아빠와 같이 살고 있었는데 어딘가 모르게 창백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동동이는 침대에 누워 잠을 청했다. "동동이의 상태가 더 심해지는 것 같아요." "그러게 점점 기침을 심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