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3

핫도그의 추억

오늘 코스트코에 다녀왔다. 코스트코에 간다니 아들 녀석이 핫도그를 사 와 달라고 했다. 코스트코 핫도그를 우리 아이들과 집사람은 참 좋아한다. 난 딱히 코스트코 핫도그를 좋아하지 않는다. 명랑 핫도그에서 파는 기본 핫도그를 더 좋아한다. 난 핫도그는 젓가락에 꽂혀있여야 맛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핫도그를 쳐다보니 옛 생각이 난다. 핫도그와의 첫 만남 내가 어렸을 때에는 튀김류를 많이 먹지 못했다. 내가 튀김류를 싫어해서가 아니라 먹을 기회가 흔하지 않았다. 식용유 광고에서 나오는 새우 튀김은 먹는 게 소원일 정도로. (사실 나중에 새우 튀김을 먹었을 때 굉장히 실망했다.) 식용유를 조금씩만 썼기에 튀김처럼 식용유 몇 통을 부어야 하는 튀김 요리는 구경하기 쉽지 않았다. 제사용 한과를 집에서 만들 때나 ..

시게또

나에 살던 고향은 음....꼴짝(된발음이 강한 동네다) 이 동네가 신기한게 낚시할 때 쓰는 "찌"를 윗동네는 패디, 아랫동네는 쫑때. 같은 물건을 두고도 부르는 말이 다를 정도다. (지명과 인적 사항은 가능하면 안 적고 싶어서) 옛날 이야기 두 번째는 시게또 스케이트의 일본식 발음이 아닐까 하는 개인적 생각인데, 그때는 그렇게 불렀다. 오늘은 이 시게또의 추억을 소환해 본다. 나의 슈가things 2번째 이야기 시게또는 크게 3가지로 분류된다. 바로 시게또에 사용된 스케이트로 치면 칼날의 종류에 따라서다. 1. 철사썰매 위에 사진을 보면 요즘 얼음 썰매장에서는 보기 드문 걸로 위 모양과 유사하나 칼날이 아닌 굵은 철사가 사용된 경우이다. 보통은 넓게 만든 초보용 설매가 많고 타는 방법은 위 사진과 같이 ..

우주쪼그미인가 이수근, 김희철이 다시 부른 노래 언제부터인가 그댈 멀게 느낀 건 다른 누군가와 함께 있는 걸 본 후~~ 미스터투에 '하얀 겨울' (동전 노래방 가면 불러봐야지) 촌놈의 촌 이야기 첫번째 주제는 눈이다. 낭만적인 주제. 어른이 되고 어릴 때랑 달라진거 언듯 생각나는 두가지. 물론 나에게만 해당하는지는 모르지만 첫째, 경찰아저씨를 볼때의 관점 어렸을때는 경찰아저씨를 보면 왠지 먼저가서 인사하고 싶고 나를 지켜줄거 같고 했는데. 운전을 하고 부터는 다가오면 무섭다는 ㅠ,.ㅠ 교통규칙 상당히 잘지키는데도 20년 운전 인생에 신호위반 2번, 불법주차 3번으로 벌금. 많은건가? 두번째, 눈에 대한 반응 지금은 눈이 오면 차가 막힌다, 도로가 얼어서 위험하다, 출퇴근 죽음이군 등등 좋은 생각이 하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