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일이 생각이 잘나지 않아서 너무나 우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오늘은 블로그에 뭘 쓸까 생각하다 얼마 전 코스트코에서 장을 본 파인애플을 글로 써보았다. 그런데 갑자기 아주 어렸을 때 파인애플과 바나나에 대한 기억이 떠올랐다. 갑자기 기분이 좋아져 그 시절 시골 이야기를 좀 해보려고 한다. 일단 아주 시골 마을. 시간은 한 30~40년전. 우리 동네는 농사짓는 사람만 사는 전형적인 시골 농촌이었다. 그때는 지금과 다르게 마을마다 사는 사람이 좀 많았고 아이들도 뛰어놀던 시절이었다. 지금은 76살의 우리 아버지가 청년회장하셔야 하지만. 그 시절 결혼하면 동네잔치를 했다. 결혼식은 읍내 예식장에서 하고 바로 신혼여행 가는 것이 아니라 다시 집으로 와서 동네 사람들과 음식을 나눠먹고 신랑을 묶어 놓고 발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