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재의 취미생활/이것 저것 잡다한 취미

뮤지컬 레베카 후기

인생 뭐 있나 2020. 1. 1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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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뮤지컬 관람을 당했다.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기차를 타고 서울역에서

463번 버스를 타고 충무아트센터로 가서

뮤지컬 레베카를 관람했다.

작년에는 영국 런던에서

여왕폐하 극장

오페라의 유령을 봤다.

시차 적응이 안되서

인터미션 이후 잠만 자고 나왔다.

그리고 자리가 3층이라

앞사람 뒤통수만 보고 배우도

얼굴보다 정수리를 더 많이 본것 같다.

영국에서의 뮤지컬은 인상적인게

극장 안에서 포도주를 비롯한 음식물을 판다.

먹어가면서 공연을 본다는게 신기했다.

정말 강렬한 문화적 충격

(영국의 가장 강력한 문화 충격은

지하철이었다. 사람이 타고 끼여도 그냥

출발하더라.)

극의 내용은 다 알고 있어도

영어로 노래하고 진행되다 보니

흥미가 떨어져 더욱 잠을 이기지 못했던 기억이다.

질질 끌려가긴 했지만

동전 노래방가면 가끔 부르는

(엄청 못 부른다. 음치인데 노래가 어렵다.)

레베카 지금어디~~~~ 

옥주현이 부른 거 미친 듯 소리 지르고 싶을 때

한번씩한다.

충무아트센터 근처에서 맛난 점심 먹었다.

오차드 1975 파스타 맛집이라든데.

약간 허름하고 자리가 몇개 없고.

근데 난 파스타보다 크림스테이크 리조또랑 스테이크 셀러드가

맛있더라.

공연장 도착

충무아트센터는 생각보다 아담했다.

샤롯데(닥터 지바고), 성남아트센터(데스노트) 보다 더 

작은 느낌이다.

사모님은 여러 번 본 뮤지컬이라

오늘의 케스팅 옥주현은 안나온다.

사실 난 옥주현의 노래가 귀에 익은데.

모짜르트 황금별로 유명한 신영숙도 안나왔다.

신기한게 2AM인가 아이돌 가수가 나왔다.

이창님인가 하는 친구가 나오더라.

남자 주인공은 카이, 서울대 성악과 출신으로 알고 

있는데 맞는지는 모르겠다.

여자 주인공은 다른 뮤지컬에서 본적있는데

이름은 잘 모르겠다.

일단 전체적은 극의 느낌은

약간의 막장 스토리

정말 약간의 막장.

내가 드라마를 좋아해서

아내의 유혹같은 슈퍼울트라 막장은

아니고 약간 막장스러움.

닌텐도 게임 중에 젤다의 전설이라는

게임이 있다.

플레이 해본 사람은 안다.

주인공이 젤다가 아님을.

젤다는 공주의 이름이고 

젤다를 구하는 링크의 모험이 

게임의 내용이다.

그런데 링크를 아는 사람이 적다.

스포는 안 할련다.

레베카에는 레베카가 주인공일까?

가서 봐야 한다.

자리가 16번 줄에 통로 자리인데

통로 자리 정말 안 좋다.

왜냐하면 비상등이 계속 눈에 거슬려서

집중을 방해했다.

그리고 오늘도 느낀 건 

난 듣는 것 보다 

부르는게 더 즐겁다.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은 뮤지컬을 

끌려가서 즐겁게 보고 왔다.

다음 뮤지컬을 아마

드라큐라가 될 것 같다.

주인공이 김준수

우리 사모님이 광팬이시다.

자리를 못구해 못갈지 모른다.

오늘 2020.1.17. 2시에 티켓팅이 있었는데

실패하셨단다.

다음에도 아마 뮤지컬 관람을 "당하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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