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행하는 내돈내산 롱텀 사용기이다. 실 사용기간 2년 이상의 제품만 롱텀 사용기를 적고 있다. 여태껏 살면서 꽤 많은 드라이기를 사용했다. 이 드라이기들의 사망 원인은 하나같이 배선 꼬임으로 인한 합선 내지 전원 켜지지 않음이었다. 검은색 절연 테이프로 생명을 연장하다가 고이 보내드린 것이 대부분이다. 이상하게 드라이기 전선을 드라이기 본체에 돌돌 감아 정리하시는 우리 어머니. 같이 살지도 않았는데 같은 버릇을 가진 집사람. 뭐 장모님도 비슷하신 것으로 보아 모든 한국 여자들의 공통점이 아닐까 생각된다. 내가 드라이기 선을 그렇게 정리하면 안 된다고 했는데 전선이 너저분하게 나와있는 꼴을 못 보겠다는 분들. 이렇게 보관한 드라이기는 전선이 이리저리 꼬이다 잘 끊어진다. 다이슨 드라이기를 사기 전 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