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재의 취미생활 53

코스트코 Holiday Candy Canes 지팡이 사탕

비공식 대한치과의사협회 추천 제품이지 아닐까?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그런지 관련 상품이 많이 들어왔었다. 과거형인 이유는 12월 초에 샀기 때문이다. 우리집은 사탕을 대량으로 사는 일은 거의 없다. 그런데 둘째 아들 녀석이 이 사탕이 맛있어 보인다며 꼭 사달라고 부탁을 해서 한참을 고민했다. 모든 부모가 똑같겠지만 한 두개도 아니도 저만큼 많은 사탕이면 애들 이가 다 썩어서 남아나질 않을 것이라고 생각할 테니. 나도 똑같은 부모라 애들 치아 건강을 위해 사야 하나 말아야 하나를 꽤 오랜 시간 고민했다. 결론은 보시다시피 사기로 했다. 이런 결론에 도달하게 된 이유 1. 하루에 조금씩만 먹기 2. 먹고 나면 바로 양치하기 요것만 잘 지키면 사탕이라고 해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혈당이 높..

코스트코 라자냐

태생적으로 촌놈인 난 느끼한 음식을 굉장히 싫어한다. 파스타는 봉골레 파스타만 엄청 좋아하고 나머지 파스타는 그리 즐기지 않는 편이다. 하긴 파스타를 계속 먹으니 조금씩 맛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요즘은 크림 파스타까지도 누가 사주면 먹을 수 있을 정도는 된다. 내 돈 내고 사먹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상하게 피자는 처음부터 잘 먹었던 것 같다. 느끼한 피자는 지금도 싫어한다. 오늘 소개할 품목은 아는 사람 다 아는 코스트코 라자냐이다. 이거 처음에는 도우가 약간 생밀가루 맛이라서 엄청 싫어했는데 몇 번 먹으니 중독되었는지 자꾸 당긴다. (아마 L-글루탐산나트륨(향미 증진제) 이것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코스트코 즉석 식품 코너에서 꽤 오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스태디 셀러이다. 더운 여름철에는 가끔 볼 ..

스쿨푸드 떡볶이 # 마켓 컬리

어부네 키조개 관자 슬라이스처럼 먹다가 갑자기 리뷰하게 된 제품이다. 왜? 사실 반조리 떡볶이 치고는 너무 맛있어서.^^; 사모님에게 지저분하게 남은 거 사진 찍는다고 엄청난 핀잔을 들었지만 뭐 블로거 정신으로 사진 찍어서 글 써보려고 한다. 블로거 정신 (bloger's 스피릿, 스피릿은 철자를 모르겠다.) 잘 먹고 있다가 갑자기, 불현 듯, 왠지 이거 블로그에 올려야 하는 데가 떠오르는 정신병 난 사실 이거 밝히지 않을려고 했는데. 이 글 읽는 사람만 알고 있어라. 나 사실 나 진짜 떡볶이 매니아이다. 살면서 안 먹어 본 떡볶이 빼고는 다 먹어봤다. 일단 반조리 떡볶이로는 풀무원 국물 떡볶이, 경주 미정당 국물 떡볶이, 오뚝이 국물 떡볶이 등등 어지간한 제품은 다 먹어보았다. 그리고 프랜차이즈 떡볶이..

어부네 키조개 관자 슬라이스 from 마켓 컬리

오늘의 리뷰는 바로 어부네 키조개 관자 슬라이스이다. 보통 내 블로그 읽어 보신 분은 알겠지만 주로 장보는 곳은 코스트코 아니면 농협 하나로 마트이다. 하지만 요즘 집사람이 마켓 컬리를 많이 애용하시기 시작하셨다. 처음 마켓 컬리에 주문을 하고 가장 놀라워했던 것은 엄청난 스티로폼 박스였다. 이야, 이거 계속 시켜 먹으면 환경오염 대단히 굉장히 엄청나게 심해지겠다. 시켜먹지 말자. 하지만 이놈 때문에 그 맹세를 지키지 못했다. 첫사랑과 우리 헤어지지 말자고 하던 맹세처럼 (요거는 관용적 표현으로 내가 첫사랑에게 그렇게 말했다 뭐 그런 표현은 아니다.) 사실 어부네 키조개 관자 슬라이스는 별로 리뷰할 생각도 없었는데 먹고 나서 맘이 급변하여 쓰레기통을 뒤져 다시 끄집어내 사진을 찍었다. 쓰레기통에 들어간 ..

코스트코 부추 고기순대(맛있는 순대국 끓이는 법도 알려드릴까?)

오늘의 식도락 리뷰는 코스트코 부추 고기 순대이다. 어릴 때 입 짧은 어린이였던 난 순대를 전혀 먹지 못했다. 하지만 주변에 순대를 좋아하는 사람들 때문에 분식류를 시키면 어김없이 따라오는 순대를 즐기지는 않아도 그냥저냥 먹을 정도는 되었다. 순대에 대한 인식이 바뀐 것은 결혼하고 나서이다. 처갓집 식구들이 워낙 순대를 좋아해 결혼하고 이모 순대라고 몇십 년 전통의 수제 순대집에 가서 순대를 자주 먹었다. 처음에는 순대 먹으러 간다고 하면 입이 삐죽 나와 인상이 구겨지기가 일수였다. 특히 첫 번째로 순대집에 간 날은 순대집 특유의 냄새로 인해 속이 거북할 정도였다. 식당 바닥은 돼지기름 때문인지 미끄러워 뭔가 기분 나쁜 느낌이 식당을 들어갈 때부터 '이건 사람이 먹는 음식이 아니야.' 라고 마음속으로 생..

녹차맛 찹쌀 호떡믹스

찬바람이 불어오면 생각하는 몇 가지 1. 따뜻한 바닥, 생선 굽듯 엉덩이나 허리를 따뜻한 바닥에 굽고 싶다는 생각 2. 따뜻한 국물, 특히 길거리 노점 포장마차에 파는 어묵 국물에 붕어빵 3. 따뜻한 호빵, 호호 불어먹어야 맛있는 호빵 4. 따뜻한 호떡, 설탕 주르륵 흘러 입술이 뜨끈해지는 호떡 오늘은 이 네 가지 중에서 바로 네 번째 호떡에 대하여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호떡의 호자가 오랑캐 호(胡) 자이고 이 오랑캐를 이르는 말은 바로 몽골이라는 설이 많다. 믿거나 말거나 정도의 정보로 또 다른 설은 중국에서 호떡과 비슷한 음식을 소병, 중국 한자음으로 사오빙이라고 부르는데, 임오군란 때 청나라 상인들이 들어오면서 사오빙도 같이 들어왔고, 이 중에서 달달한 형태의 사오빙이 호떡으로 점차 퍼졌다는 설도 ..

코스트코 냉동 새우 우리 집 최고의 비상 식량

우선 친구가 유튜버가 되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NLD-JCUSblGaioouWshalA?sub_confirmation=1 굉장히 불쌍한 친구이다. 정중히 구독 부탁드린다. 우리 집은 맞벌이를 한다. 맞벌이 부부가 집에 오면 가장 마음이 급해지는 것은 바로 아이들 저녁. 이 저녁을 뭘 먹고 얼마나 빠르게 해결하냐가 굉장히 큰 문제이다. 특히 큰 아들 학원 시간과 운동시간을 맞추려면 우리 집 사모님 정말 정신 없으시다. 장 보러 자주 가긴 하지만 가끔 냉장고가 텅텅 비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이때 정말 유용한 것이 이 코스트코 냉동새우이다. 요리는 내 담당이 아니지만 오늘 저녁은 올리브 파스타라고 하면 이 새우를 10마리 정도 집어 찬물에 담근다. 해동하고 씻..

구글 애드센스 핀번호 수령

구글 애드센스 사용자라면 이 우편이 무엇인지 알 것이다. 바로 10달러 넘어야 온다는 핀번호 우편이다. 10월 7일 발송되었는데 12월 7일이 다 되어 받았으니 근 2개월이 걸렸다. 보통 4주라고 하더니. 우편함을 매일 확인했다. 그 매일 확인한 우편함에 한동안 발견되지 않아서 주소를 다시 수정해 재발송 신청했는데. 재발송 신청 하루 후 우편함에 이 우편물이 들어있었다. 구글 본사가 아니고 말레이시아에서 보냈다. 아시아 지사인지는 잘 모르겠다.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싱가포르에서 보냈다는 설도 있는데. 나는 말레이시아에서 받았다. 중간에 뜯어 내도록 되어있다. 잔~ 리모컨으로 가린 부분이 바로 내 핀번호이다. 한동안 수익 정체로 글쓰기가 참 어려웠는데 이 우편물 하나에 다시 힘이 난다. 고정적으로 100명 ..

코스트코 파인애플 슬라이스 가성비 최고의 파인애플

누가 먹나 버린 사과를 뭐라고 할까? 정답 : 파인(누가 먹어서 조금 파인) 애플 파인애플의 과거가 궁금하면 storyjobdam.tistory.com/97 바나나, 파인애플, 그리고 부곡하와이(시골의 신혼여행) 옛일이 생각이 잘나지 않아서 너무나 우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오늘은 블로그에 뭘 쓸까 생각하다 얼마 전 코스트코에서 장을 본 파인애플을 글로 써보았다. 그런데 갑자기 아주 어렸을 때 storyjobdam.tistory.com 이 글 꼭 읽어보길 바란다. 오늘의 소개 글은 코스트코 파인애플 되겠다. 그냥 파인 애플 아니고 파인애플 슬라이스이다. 넌 어디서 왔니? 필리핀 넌 이름이 뭐니? 파인애플 슬라이스 중량 1.5kg 파인애플 100% 음, 어떻게 보면 코스트코 빵, 피자 종류와 함께 코스..

코스트코 낙곱새 후기(낙지, 곱창, 새우)

음, 다양한 주제로 글을 쓰려고 하지만 수익형 블로그가 목표라서 여러 가지 글을 다 쓰기가 어렵다. 검색으로 들어오는 사람이 대부분이라 리뷰하는 글이 아무래도 방문자가 많다. 하긴 내 블로그가 뭐가 그리 재미있다고 즐겨찾기 추가해서 매일 보겠나. ^^; 그래도 매일 먹고는 살아야 하니 새로운 음식을 먹기도 하고 그에 대한 기록도 남겨 본다. 오늘의 주제는 코스트코 낙곱새이다. 제목에서 처럼 낙지, 곱창, 새우가 들어가 있는 두루치기라고 하나 그런 종류의 음식이다. 언제나 나의 음식 소개는 서론이 길다. 낙지, 쓰러진 소도 일으켜 세운다는 스테미너 대표 먹거리이다. 어릴 때 오징어를 먹고 채한 적이 있어 오징어 종류를 많이 좋아하지 않는다. 주꾸미, 한치 다 싫어하는 편이다. 특히, 오징어 국은 그 특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