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스크린을 갔다. 더욱 기분 좋은 건 1번 홀 18번 홀 이글이다. 한 게임 이글 2개는 처음이다. 홀인원도 한번 했는데, 이제 남은 건 앨버트로스 하나 남았다. 우선 전체적인 코스 설명을 해보면 레이크힐스 제주CC는 드라이버가 똑바로 가지 않는 분은 정말 천국이다. 일반 코스 2개 페어웨이를 겹쳐 놓은 듯한 광활함이 가운데 보고 쳐서 오비 내는 게 더 어렵다. 아쿠아마린 1번 홀 파 4 307m 일단 내 드라이버 비거리로 원온은 불가능하다. 투온을 노리는데 워낙 폭이 넓다 보니 한가운데 도로를 겨냥했는데 비슷하게 도로 근처에 떨어졌다. 사실 도로 맞고 통통 튀어서 온 되길 바라며 힘껏 휘둘렀는데 생각보다는 비거리가 짧았다. 세 칸 샷을 치고 조금 짧지 않나 했는데, 원 바운스 후 바로 홀로 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