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재의 취미생활/식도락

스쿨푸드 떡볶이 # 마켓 컬리

인생 뭐 있나 2020. 12. 22.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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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네 키조개 관자 슬라이스처럼 먹다가 갑자기 리뷰하게 된 제품이다.

왜?

사실 반조리 떡볶이 치고는 너무 맛있어서.^^;

사모님에게 지저분하게 남은 거 사진 찍는다고 엄청난 핀잔을 들었지만 뭐 블로거 정신으로 사진 찍어서 글 써보려고 한다.

블로거 정신 (bloger's 스피릿, 스피릿은 철자를 모르겠다.)

잘 먹고 있다가 갑자기, 불현 듯, 왠지 이거 블로그에 올려야 하는 데가 떠오르는 정신병

난 사실 이거 밝히지 않을려고 했는데.

이 글 읽는 사람만 알고 있어라.

나 사실 

나 진짜

떡볶이 매니아이다.

살면서 안 먹어 본 떡볶이 빼고는 다 먹어봤다.

일단 반조리 떡볶이로는 풀무원 국물 떡볶이, 경주 미정당 국물 떡볶이, 오뚝이 국물 떡볶이 등등 어지간한 제품은 다 먹어보았다.

그리고 프랜차이즈 떡볶이도 대충대충 먹어는 보았다.

좋아하는 프랜차이즈 떡볶이로는 이웃집 소녀 떡볶이와 스쿨 푸드를 좋아한다.

반조리 떡볶이는 아직 내 입맛에 맞는 제품을 찾지 못했다.

아니 찾았다. 바로 마켓 컬리에서 산 스쿨푸드 국물 떡볶이이다.

먼저 스쿨푸드는 분식인데 뭐랄까 살짝 비싼 분식이고 매장이 보통 백화점이나 대형 아웃렛에 들어가 있는 느낌

(우리 지역에서는 그랬다.)

하지만 어느 순간 우리 지역 스쿨 푸드가 하나 둘 사라져 못 가본 지도 오래되었다.

라면도 맛있었는데.

그 스쿨푸드의 추억을 생각하며 컬리에서 배달된 스쿨푸드 떡볶이를 아무 생각 없이 먹고 있었다.

먹어보니 매장에서 먹는 떡볶이랑 별 차이가 없어 이렇게 글 남긴다.

가장 좋은 점은 떡이 약간 덜 익은 듯한 느낌이 나는 일반적 반조리 떡볶이와 다르게 생 밀가루 냄새가 덜 난다.

국물도 뭔가 떡과 겉도는 느낌이 아니라 잘 배어 있는 듯 한 느낌도 좋고.

비주얼은 그냥 다른 떡볶이와 별다른 차이가 없지만 생각보다 맛이 깔끔하고 아주 달지도 않고 아주 맵지도 않고 적당한 것 같다.

남은 국물에 라면 사리 하나 추가로 넣어서 더 먹었다.

내 입맛에 워낙 잘 맞아서.

치즈는 제품에 들어있는 것은 아니지만 집사람이 넣어 준다.

난 싫은데.

왜 넣어줄까?

치즈가 녹으면 그릇 바닥에 붙어서 설거지 하기 정말 싫어지는데.

그것도 모르고 치즈를 넣다니. ㅠ,.ㅠ

만두와 어묵도 들어있는데 어묵은 괜찮은데.

만두는 사실 더 제품의 질을 떨어뜨리는 것 같다.

사구려 중국집 만두 같은 느낌.

그래도 떡볶이는 맛있다.

오랜만에 인스턴트 떡볶이 치고 맛있는 떡볶이를 먹은 것 같다.

(이 정도 떡볶이도 협찬이 없는 내돈내먹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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