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재의 취미생활/식도락

코스트코 라자냐

인생 뭐 있나 2020. 12. 2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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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생적으로 촌놈인 난 느끼한 음식을 굉장히 싫어한다.

파스타는 봉골레 파스타만 엄청 좋아하고 나머지 파스타는 그리 즐기지 않는 편이다.

하긴 파스타를 계속 먹으니 조금씩 맛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요즘은 크림 파스타까지도 누가 사주면 먹을 수 있을 정도는 된다.

내 돈 내고 사먹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상하게 피자는 처음부터 잘 먹었던 것 같다.

느끼한 피자는 지금도 싫어한다.

오늘 소개할 품목은 아는 사람 다 아는 코스트코 라자냐이다.

이거 처음에는 도우가 약간 생밀가루 맛이라서 엄청 싫어했는데 

몇 번 먹으니 중독되었는지 자꾸 당긴다.

(아마 L-글루탐산나트륨(향미 증진제) 이것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코스트코 즉석 식품 코너에서 꽤 오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스태디 셀러이다.

더운 여름철에는 가끔 볼 수 없을 때도 있지만 즉석 식품 코너의 터줏대감 격이다.

제품명 : 라자냐

원재료명 : 볼로네즈 소스[쇠고기(호주산 0, 홀 필드 토마토(토마토/이탈리아산), 토마토 페이스트(토마토/미국산), 양송이, 다이스 드 토마토, L-글루탐산나트륨(향미 증진제)], 라자냐 도우 22.65% [밀가루(밀/미국, 캐나다산), 전란(계란/국내산), 올리브 오일, 가공소금, 정제소금], 모차렐라 프로볼론 치즈(미국산/모차렐라 치즈, 프로볼롤치즈, 분말 셀룰로스), 베샤멜소스(우유, 휘핑크림, 버터, 밀가루, 정제소금), 가공치즈, 파마산 치즈{보존료(소브산)]

내용량 : 1090g

포장재질 : PLA, 알루미늄

자, 여기까지.

일단 모차렐라 치즈와 프로볼론 치즈가 많이 들어간 층층이 피자라고 설명하면 되려나.

다른 것 보다 향미 증진제에서 감점, 파마산 치즈에 보존료 들어간 것에 감점

포장재질을 특별히 적은 이유가 있다.

집에 오픈이 있으면 전자레인지보다 오픈에 조리해서 먹으면 더 좋을 것 같다.

접시가 알루미늄이다. 바로 넣고 돌리고 버리면 되기에 훨씬 깔끔하다.

코스트코에서도 그걸 생각해서 알루미늄으로 만들 것을 것이다.

전자렌지에 넣을 때는 옮여야 한다. 다른 그릇으로.

그 그릇 설거지하는 것이 만만치 않다.

설거지 담당인 나는 치즈를 싫어한다.

접시에 엄청 잘 달라붙는다.

금속용기를 전자레인지에 넣고 놀리면 불꽃이 팍팍 튀며 불이 난다.

정말 조심해야 한다. 장난으로라도 하지말자.

반드시 다른 용기에 덜어서 전자레인지 사용하자.

가격 대비 정말 우수한 제품인 것 같다.

코스트코에서 가장 내 개인적 생각으로 가성비가 뛰어난 물건을 꼽으라면

1. 불고기 베이크

너무 좋아하기도 하고 양과 맛, 가격까지 완벽한 제품이다.

2. 피자

코스트코 피자 때문에 이마트, 롯데마트 피자가 생겼을 정도로 가성비가 좋다.

난 맛은 가격에 비해 좋은 것 같지 않아서 2등으로 생각한다.

3. 로스팅된 치킨

요즘 배달 치친 값 생각하면 정말 우수한 가성비 제품 같다.

특히, 다리 6개 들어있는 것은 배달치킨에서는 느낄 수 없는 배부름을 느껴볼 수 있다.

4. 라자냐

치즈만 따로 사서 먹어도 이 정도 가격이지 않을까?

요 라자냐라는 녀석을 사고 나면 먹을 만큼 소분하고 빨리 못 먹을 것 같으면 냉동해야 한다.

나도 사고 잊고 있어서 냉장실에 한 달을 두었더니 곰팡이가 피더라.

그래도 이 라자냐가 냉장고에 있으면 약간 비상 식량이 있는 듯한 든든함이 있다.

조금씩 덜어 먹으면 되니까.

충분히 2인분 식사는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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