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놈의 촌 이야기 오늘은 아이들 세계에 권력에 대하여 글을 써 보고자 한다. 1. 씨름 내가 어렸을 때의 씨름의 인기는 대단했다. 보물섬 같은 월간 만화책에 씨름을 주제로 한 만화도 있었을 정도였으니까. 지금 프로야구의 인기랑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그때의 인기로 아직도 이만기, 강호동은 TV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거대한 사람, 지금으로 치면 서장훈 만한 사람을 강호동 만한 이만기가 화려한 기술로 넘어뜨리는 것을 보고 자란 우리는 친구들끼리 자주 씨름을 했다. 씨름을 잘한다는 것 그것은 남자들 세계에서 하나의 권력이었다. 왜? 일단 그 시절에 친구들끼리 싸움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우선 씨름으로 서열이 정해지면 서열 정리가 반은 끝났다. 그 다음 씨름 잘하는 친구가 대우를 받는 이유는 '오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