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재의 취미생활/드라마, 영화, 책의 소감

영화 시동을 보고 나서

인생 뭐 있나 2020. 10. 26.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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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시동을 한 줄로 줄이면 가출 소년의 이야기.

좀 더 느낌이나 감상을 첨가하면 마냥 웃을 수 만은 없는 영화.

그렇다.

내가 영화 시동을 보고 난 느낌이다.

주연은 마동석, 박정민, 정해인, 염정아. 최성은이 주연 배우이다.

캐스팅만 보면 화려하다.

유플러스 티브이에 무료로 풀렸다는 것은 흥행에 성공하지 못했거나 아주 오래된 영화 두 가지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아마 내 생각에 시동은 흥행에 성공하지 못해서 빠르게 무료로 풀린 것 같다.

2019년 거의 최신 영화인데 유플러스 티브이에 무료로 풀렸으니.

영화 소개 프로그램을 즐겨보았던 난(지금은 즐겨보지 않는다.) 시동 개봉한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다.

마동석 배우가 워낙 잘 나가고 있기에 오~ 마 배우 또 한편 찍었네 정도의 감흥 정도만 남겼을 뿐 꼭 봐야지 하는 생각은 없었다.

리뷰 시작한다.

일단 주인공 2명이 고물 오토바이를 시동을 거는데 잘 안 걸린다.

이 장면이 영화의 제목과 관계가 있지 않을까?

사실 두 주인공은 집안이 너무나 어렵다.

시동을 제대로 걸고 앞으로 나가야 할 나이지만 고물 오토바이처럼 좀처럼 앞으로 치고 나가지 못한다.

이들이 전혀 노력하지 않아서? 게을러서? 능력이 없어서? 누군가 그들을 믿어주지 않아서?

보고 나니 의외로 생각할 게 많은 영화이다.

장르는 코믹한 영화라고 생각하고 봤는데 중간중간 웃을 만한 장면도 많지만 장르가 코믹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

일단 스토리는 너무나 평범하다 못해 내가 써도 이 정도 스토리는 쓰겠다 정도의 식상함이 묻어나는 아니 뿜 뿜 식상함이 샘 쏟는 진부한 이야기이다.

하지만 생각외로 이런 진부함 속에서도 나름 현실감 있게 주인공의 삶을 그려나가고 있다.

마동석 배우를 개인적으로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범죄의 도시에서의 강렬한 이미지 때문에 그렇게 미워하거나 싫어하지도 않는다.

시동이란 영화에서는 이상하게 마동석 배우가 맡은 거석이라는 배역만 둥둥 떠있는 듯 한 현실감 없는 캐릭터이다.

그렇다고 마동석 배우가 나오는 장면이 그렇게 웃기지도 않고.

정해인 배우는 얼마 전 유열의 음악 앨범인가에서 봤던 거랑 별다른 게 없는 역할 같다.

세상 물정에 어둡고 연약한.

염정아 배우 대단하다.

연기가 대단한 게 아니라 나이에 비해 관리를 너무나 잘하고 있는 것 같다.

의사 사모님이라 그런지 세월을 비껴가고 있는 것 같다.

전체적으로 배우들의 연기가 나쁘지 않았고 진부한 스토리지만 잘 풀어낸 영화인 것 같다.

리얼함을 살리기 위해 욕과 흡연 장면이 좀 많은 것만 빼면 청소년도 볼만한 영화이다.

"시동" 내 인생도 시동이 팍팍 걸려서 앞으로 쭉쭉 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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