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재의 취미생활/드라마, 영화, 책의 소감

영화 히트맨

인생 뭐 있나 2020. 10. 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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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리뷰 영화는 히트맨이다.

영화 리뷰 전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본다.

 

현재 나는 통신사가 U+이다.

(이동통신사는 SK가 최고인 것 같다.)

IPTV, 인터넷 전화, 인터넷까지 약정 기간이 얽히고설켜서 도저히 빠져나오지 못할 늪에 빠졌다. U+라는 늪에.

4~5년 쓴 노트5가 수명을 다 해서 작년에 핸드폰은 바꿨다.

남들은 무료 핸드폰도 많이 한다던데, 실제 핸드폰 사러 나가니 말만 그렇지 공시 지원금에서 더 빼주는 것도 없더라.

아직도 비싼 요금제에 기기값 할부를 내고 있다.

비싼 요금제 쓰니 좋은 게 U+월정액 영화관이 공짜이다.

대부분 흥행에 참패한 영화가 무료로 올라온다.

오늘에 내가 말하는 영화 히트맨도 월정액 무료로 올라왔다.

작년 최고의 히트작은 단연 기생충 아닐까?

기생충이 작년에 엄청 핫한 영화라 영화관에서 보았다.

히트맨 이야기에서 갑자기 웬 기생충 이야기냐고?

정말 기생충이란 영화를 보고 영화관을 나왔을 때 훌륭한 예술 작품을 보았다 그런 느낌 눈곱만큼도 없었다.

괜히 마음만 무거워졌다.

묘하게 영화관에 들어갈 때 보다 나올 때 기분이 더 나빠졌다.

내가 내 돈 내고 영화관까지 가는 수고를 해서, 내 소중한 시간까지 소비했는데.

보고 나오니 기분이 더 나빠지다니.

그때 이런저런 경로로 히트맨이란 영화의 예고편을 보았다.

'그래 저 영화다.'

아무 생각 없이 영화를 보고 싶었다.

재미있는 영화, 유쾌한 영화.

영화관 가서 보려고 엄청 노력했지만 실패했다.

집사람 취향이 아니라고 절대 안 된다고 해서 결국 극장에서 내려올 때까지 가서 보질 못했다.

그런데, 월정액 무료로 풀리자 꼭 봐야지 하고 주말을 이용해 이 영화를 보고 말았다.

 

자, 스포일러 없는 영화 리뷰이다.

사실 예고 영상에서 영화 스토리의 대부분이 노출되어 있다.

어떻게 보면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 스토리는 나쁘지 않다고 본다.

아니 스토리가 아니고 설정.

설정을 잘만 살렸으면 꽤 괜찮은 영화가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인터넷에 평이 좋지 못하다.

내가 생각하기에 평이 좋지 못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억지 감동

이 영화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코믹 영화 중에 진정한 코믹 영화는 없다.

코믹으로 가다가 언제나 마무리는 감동으로 끝난다.

영화 히트맨은 코믹도 감동도 별로 없다.

두 개 중 하나만 잘 살렸어도 중박은 되었을 텐데.

2. 액션의 부자연스러움

히트맨에 나오는 몸으로 하는 액션은 굉장히 사실적이고 괜찮았다.

특히 주연 권상우가 액션을 꽤 하네라고 느껴질 정도로 훌륭하다.

하지면 총기류가 나오는 장면은 정말 차라리 비비탄 총을 쓰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조잡하다.

3. 정말 재미없는 과장된 연기

허성태 배우의 형도 역은 정말 콘셉을 알 수가 없다.

재미도 감동도 아무것도 없다.

그냥 오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일 뿐.

정준호도 마찬가지이고.

연기를 못하는 게 아니라 과장된 몸짓이나 행동이 웃기지도 않고 안쓰럽다.

그리고 이이경 배우의 철 역은 내가 보기에 연기력이 살짝 아쉬웠다.

(정말 개인적 견해임을 밝힌다.)

 

장점 : 육탄전 액션이 그나마 볼만하다.

단점 : 코믹인데 웃을 수 있는 장면이 거의 없다.

        설정은 꽤 괜찮지만 그 설정을 재미없게 끌고 나가는 뭔가가 있다.

         재미도 없는 과장된 연기가 너무 많이 나온다.

         지나친 감동 코드가 영화의 장르가 무엇인지 혼돈이 오게 한다.

 

정말 가볍게 보려면 ^^; 뒷말은 생략.

권상우, 성동일 주연에 탐정:더 비기닝, 탐정:리턴즈를 기대하고 보았으나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크다는 것을 또 한 번 느낀다.

배꼽이 도망가고 눈물이 날만큼 재미있는 영화가 있었으면.

웃을 날이 많이 없는 요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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