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재의 취미생활/이것 저것 잡다한 취미

코카 콜라, 환타, 펩시 콜라, 사이다 이야기

인생 뭐 있나 2020. 10. 6.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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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정말 오랜만에 콜라를 마셨다.

다이어트 때문에 탄산음료를 거의 마시지 않았는데.

느끼한 음식을 먹으니 콜라를 안 먹을 수 없었다.

그래서 탄산음료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콜라 이야기

먼저 코카 콜라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우리가 말하는 콜라는 음료의 종류가 아니고 코카 콜라 회사의 음료 브랜드 이름이다.

영어로 콜라는 'coke'이다.

잠시 옛날 이야기를 하자면 지금은 조미료라는 말을 쓰지만 40년 전에는 가게에 가서 조미료 주세요 하는 사람을 거의 찾을 수 없었다.

조미료란 단어보다 미원이란 말을 더 많이 섰다.

조미료 중 판매 1위 제품으로 죽은 음식의 맛도 살려주었던 미원.

(요즘도 판매가 되는지 모르겠다.)

40년 전 가게에 가서는

"여기 조미료 어디 있어요"가 아니고

"여기 미원 어디 있어요."

이게 바른 표현이었다.

우리가 콜라라고 말하는 것도 코카 콜라가 우리나라에 먼저 들어왔고 가장 유명해졌기에 그렇게 굳어진 게 아닐까 생각된다.

익히 알려진 대로 코카 콜라는 최초에 소화를 돕는 의약품으로 만들어졌지만 맛이 워낙 뛰어나 음료로 판매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원료와 배합 등의 비밀을 특허 등록하지 않았다.

정확한 미국의 특허법은 모르지만 특허 등록하면 원료와 배합비를 특허청에 제출해야 하고 몇십 년이 지나면 특허권이 사라지고 공개되기에 이것을 피하기 위해 코카 콜라 회사의 몇몇 고위직만 콜라 원액의 비밀을 알고 있다고 한다.

 

지금은 콜라가 캔으로도 나오고 플라스틱 페트병도 있지만 최초의 콜라병은 역시 유리병.

20세기 최고의 상업 디자인으로 꼽힌다.

나도 대학교 교양 시간에 교수님이 20세기 최고의 디자인이라며 스케치를 시켰는데.

40명이 도전.

실제 코카 콜라병처럼 균형 잡히게 그리는 사람은 없었다.

약간 짧아 보이거나 뚱뚱해 보이거나 등등.

(진짜 한번 그려보면 느낄 것이다, 콜라 병의 가로 세로 비가 얼마나 예술적인지.)

펩시콜라

풍문으로는 펩시 콜라는 코카 콜라에서 원액을 받아 희석해서 팔다 자신들만의 제조법으로 콜라를 만들어 지금까지 성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펩시의 성장에는 광고가 크게 작용했다.

펩시맨~~ 광고.(이걸 기억하면 아재)

우리나라 자체 콜라

우리나라도 자체 콜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는데, 그 대표적 예가 815 콜라다.

콜라 독립이라는 광고로 815 콜라를 만들어 팔았는데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다.

나도 그 맛이 궁금해 사먹어보았지만 딱 한번만 먹게되는 맛이었다.

환타 이야기

세계 2차 대전 당시 일본이 진주만을 공격했고 미국이 세계 대전에 참전하게 된다.

이로 인해 발명된 것이 환타이다.

세계 2차 대전과 환타가 무슨 관계일까?

세계 2차 대전 당시 미국을 제외한 나라 중 콜라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국가가 바로 독일이었다.

미국의 참전으로 독일 병사는 콜라를 먹을 수 없게 되었다.

적국의 음료수를 배급해 줄 수 없었으니.

그래서 개발한 게 환타이다.

맛이 판타지 한 게 환타인데, 처음에 환타는 콜라와 같은 검은색이었다고 한다.

지금은 환타란 음료를 코카 콜라 회사에서 만드는 것으로 알고 있다.

특허권을 샀는지 회사를 인수했는지는 잘 모르겠다.

사이다 이야기

회사에 미국인에게 물으니 사이다가 무엇인지 잘 모른다.

이 친구만 잘 모르나 싶었는데.

아마 미국 사람들은 사이다를 대부분 잘 모르는 것 같다.

영국에 펍에 가면 있다. 

이 사이다란 것이.

사이다는 술의 한 종류이다.

영국의 전통 술이다.

와인은 포도로 만들 술이라면 사이다는 사과주가 사이다이다.

이 영국의 사이다가 우리나라에서는 어떻게 무색 탄산음료의 명칭이 되었는지는 모르겠다.

미국에 가서 우리 사이다와 비슷한 것을 먹고 싶으면 스프라이트 주세요~라고 말하라고 우리 회사 미국 친구가 말하더라.

(우리 회사 미국인이 이렇게 말했다. 혹시 내가 짧은 영어로 잘 못 이해했을 수도 있으니 잘 못된 내용 발견한 사람은 댓글 남기기 바란다.)

오늘의 끝맺음

코카콜라, 펩시 콜라, 환타, 사이다의 이야기에서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이 음료수는 모두 열량이 엄청나다는 것을 명심하라.

밥 한 공기보다 탄산음료 한 컵을 줄여라.

그래야 건강해진다.

구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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