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자기 전에 들여주는 이야기

우리할아버지에 할아버지에 할아버지에 ... 이야기

인생 뭐 있나 2019. 12. 31.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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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기에 올리는 글

우리 아이들이 자기 전에 아빠가 들려주었던 이야기 남겨본다.

#2. 희망사항

책이나 네이버 시리즈, 네이버 웹툰으로 만들어지면 어떻까하는 희망사항

(혹시 만화 잘 그리시는 분 있으면 댓글 좀)

*자기 전 이야기 1편

아들에게 자기 전 오늘은 무슨 이야기 해줄까라고 하면 옛날이야기 해주세요라고 한다. 어떤 옛날 이야기라고 물으면 초능력자가 나오는 옛날이야기 해달라고 해서~~~

우리 할아버지에 할아버지에 할아버지에 할아버지에 ...... 할아버지 이야기

한 집안의 이야기 시작합니다.

이 집안은 영웅 영씨로 영웅 영씨 잡안에는 태어날 때 하나의 초능력을 가지고 태어나는 집안입니다.

이 집안의 13대 할아버지는 몸에 힘을 주면 손에서 냉기가 나와 세상을 모두 얼려버리는 능력이 있었어요. 겨울 왕국에 엘사처럼

그런데 영웅 영씨 집안은 대대로 자신의 능력을 남에게 보여서는 안된다는 가훈이 있어 집안 식구가 아니면 초능력을 알수가 없었어요.

그러던 어느날  1636년 12월 청나라 군사가 할아버지네 마을에 쳐들어 왔어요. 마을 사람들은 급히 피난을 가야하는데 강물이 가로 막고 있었어요. 이때 우리 영웅 영씨 13대 할아버지는 강물에 손을 넣고 휘휘 몇번 졌고 몸에 힘을 주었더니 엄청나게 딱딱한 얼음 다리가 만들어져 동네 사람들이 무사히 피난을 갈 수 있었어요. 동내 사람들은 그 때 영웅 영씨 13대 할아버지를 빙수(얼음 손)라 불렀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1996년 어느날 영일이가 태어났어요. 영웅 영씨 집안 23대 손이 었어요. 태어난 아이가 어떤 초능력이 있을까 가족들은 무지무지 궁금했어요. 하지만 일이는 아무 능력도 없었어요.

시간이 흘러 영일이씨는 드디어 장가를 가게 되었답니다. 장가가서 애도 낳고 잘 살고 있었어요. 

일이는 어느 날 부인과 애기를 데리고 조문국 박물관에 놀러를 가게되었답니다. 그런데 갑자기 배가 아파서 화장실에 갔어요. 오른 손에 휴지를 들고, 변기에 앉았어요. 그날따라 잘 나오지 않아 힘을 엄청 주었어요. 그런데 그때 바로 오른 손에 불이 났어요. 휴지는 활활 타버렸고. 양말로 닦았는지 뭐 어떻게 닦았는지는 몰라도 깜짝 놀라 밖으로 나온 일이씨는 아내에게 엄청 자랑했어요. 자 봐봐하고 손에 불을 활활~~~

그날 밤, 일이는 너무 설레여 잠을 잘 수가 없었어요. 늦은 밤 뒤척이다 겨우 잠이 들었어요. 그런데, 그런데,

 

 

일이는 자다가 정말 깜짝 놀라 깨어났어요. 왜? 바로 코가 타는 듯한 통증 때문에.

코파다가 잘 안파져서 힘을 주었나 봐요.

우리 아들들을 제발 제발 코파지 마세요~~~

(우리 아들 코파서 코피자 자주 나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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