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리뷰)/롱텀사용기

코스트코 센소다인 시린 이 치약(풍치인가?)

인생 뭐 있나 2021. 1. 11.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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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가 시리다는 표현은 사전에서나 볼 수 있는 말인 줄 알았다.

하지만, 우리 집에도 자주 이가 시리다고 하신 분이 있다.

물론 나도 이제 차가운 것을 먹으면 이가 아플  때가 있다.

가끔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다 기겁을 하고 놀란다. 

이가 너무 시려서

그래도 난 가끔이지만 우리 집 대장님은 밤에 잠을 못 잘 정도로 이가 시려 어쩔 수 없이 치과에 갔다.

우리 집 대장님 사촌 중에는 치과를 하시는 분이 2분이나 계신다.

사모님이 찾아간 곳은 사모님 사촌 언니와 형부가 하는 치과였다.

뭐 나도 결혼하고 몇 번 간 적이 있는데 치료를 받을 때는 너무나 싫은데 계산할 때는 왠지 또 오고 싶은 그런 치과였다.

지인 찬스로 굉장히 많이 할인을 해 주셨다.

요즘도 가고 싶지만 사람이 나이가 들면서 염치란 게 같이 자라는지 이제는 잘 안 가고 그냥 집 앞에 있는 치과를 간다.

사모님이 이가 시려 병원을 찾았을 때만 해도 센소다인이라는 치약이 그리 유명하지 않았다.

치과 의사인 사촌 언니가 센소다인 치약을 쓰고 치실을 꾸준히 쓰라고 했다. 다른 방법은 없다고 했다.

그 당시 병원에서 얻어온 센소다인 치약을 꾸준히 쓴 집사람은 시린이가 많이 좋아졌다.

하지만 그때만 해도 해외 직구 뭐 이런 것을 잘 몰랐고 꽤 어렵게 구해서 쓰고 있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코스트코에 이렇게 묶어서 팔고 있었다.

어찌나 반갑던지.

코스트코 답게 낱개는 네버 절대 팔지 않는다.

5개를 한번에 사야 한다.

잇치 등 국산 치약도 있는 걸로 알고 있지만 아마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시린 이 치약이 아닐까 싶다.

나도 가끔 이가 시리면 이 센소다인 치약으로 양치질을 한다.

(사실 난 그리 열심히 양치를 하는 것은 아닌데. ㅠ,.ㅠ 특히 잠들기 전 양치는 실컷 자고 새벽에 일어나 하는 경우가 많다.)

이가 시리다면 벌써 치주질환이 많이 심해진 상태일 터 바로 완벽하게 치료되지는 않겠지만 확실히 시린 느낌은 적다.

대신 이 치약은 너무나 화~~~~ 하다.

맛이라 해야 하나 입 안에서의 느낌이 예전 쇼킹이라고 잠 올 때 씹는 껌보다 입안이 더 화~~ 하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이런 치약조차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닌 정해진 것을 써야 한다는 것.

음, 고령화 시대로 접어드는 요즘 치아 보험도 유행하고 임플란트 하는 사람도 늘고.

임플란트 회사 주식이나 사야겠다~

시장은 계속 커질 테니. 

하지만 난 임플란트 없이 건강한 치아로 죽을 때까지 맛난 거 많이 씹고 뜯고 맛보고 싶다.

센소다인 밖에 쓰지 못하는 집사람의 이가 상어이빨처럼 다시 건강한 이가 돋아나길 ~~

(임플란트 해줄 돈이 없어서 그런 건 아니고 이왕이면 그 돈으로 소고기 사 먹는 게 더 좋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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