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재의 취미생활/식도락

코스트코 대구탕

인생 뭐 있나 2021. 1. 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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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우럭매운탕

사진부터 투척. 내 블로그에 가끔 놀러 오시는 사모님은 사진이 깔끔하지 못하다고 잔소리를 하신다. 뭐 이게 아재 스타일이다. 술 좀 마시는 분들 좋은 안주거리 알려드리겠다. 바로 코스트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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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럭탕을 너무 맛있게 먹어서 몇 번 사 먹었다.

위에 글도 올렸고.

하지만 이번에 코스트코에 가니 우럭탕(2020년 11월 말 기준)이 없다.

대신 자리를 잡은 것이 코스트코 대구탕이었다.

맛이 궁금하여 하나 사봤다.

생대구매운탕.

양념 소스, 부산물 재료 등은 기존의 우럭 매운탕과 별 차이가 없어 보였다.

물론 하나씩 꼼꼼하게 확인해보지는 않았지만.

역시 국물 맛은 지난번 우럭탕과 비슷하다.

약간 강하게 톡 쏘는 듯한 매운맛이 같은 제품인데 생선만 우럭에서 대구로 바뀐 것 같다.

대구도 꽤 고급 생선에 속한다고 알고 있다.

최근 어획량도 줄고 있고.

이렇게 설명하는 이유는 역시 우럭이 더 맛있다.^^;

대구살은 약간 퍽퍽하고 뭔가 명태살처럼 말라있는 듯한 퍼석함도 느껴졌다.

우럭은 쫀득하고 탱탱하고 신선한 맛이 있었는데.

대구는 그런 맛이 없다.

먹어보지는 안 았지만 아니 먹어서는 안 되겠지만 메모리 폼 먹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대구를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하겠지만 내 입맛에는 역시 우럭 매운탕이 훨씬 맛있었다.

가격의 차이는 글 쓰는 지금 먹고 다 버리고 기억도 가물가물해서 어느 게 더 비싼지는 모르겠다.

아무래도 고기가 대구가 더 큰지 생선살은 대구 쪽이 더 많다.

음, 다시 사 먹는다면 난 우럭탕을 사 먹지 대구탕은 아닌 것 같다.

(상대적 평가임. 우럭탕이 없다면 대구탕을 사 먹을지도. 둘이 동시에 매장에 나오지는 않는 것 같다.)

우럭이 물량이 딸리는지.

요즘 코로나로 횟감이나 대게 같은 해산물 가격이 별로 좋지 못하다던데.

우럭이 물량이 부족하지는 않을 것 같은데 이상하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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