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재의 취미생활/식도락

코스트코 치즈타르트 고급 디저트~

인생 뭐 있나 2021. 1. 3.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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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회원이 된지도 어언 10년이 넘어가나 잘 모르겠다.

그 정도는 된 것 같다.

올해는 연회비가 8만 원인가 하는 회원으로 바꿨다.

바꾸고 나니 훨씬 좋다.

총 포인트가 17만 원으로 연회비 제하고도 9만 원이 남았다.

이 포인트는 크리스마스 홈 파티 장볼때 사용했다.

오늘 소개할 제품은 바로 트리플 치즈 타르트이다.

이 제품은 같은 과일 두~세 종류, 여섯 개가 들어있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양재점에서는 지금 블루베리, 키위, 오렌지 세 과일이 올라가나 보다.

하지만 내가 가는 코스트코는 바로 딸기, 샤인 머스켓으로 되어있다.

개인적으로 블루베리, 키위, 오렌지보다는 딸기, 샤인머스켓이 훨씬 좋아 보인다.

왜?

그냥 개인적으로 샤인 머스켓이 훨씬 비싸고 고급 과일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딸기도 하우스 딸기가 첫물이라 비싼 편이고.

집에 와서 사진 찍으려니 샤인 머스켓이 굴러다닌다.

이 사고의 원인은 차에 씻고 올 때 벌어진 일이 아니다.

에스컬레이터에서 무거운 물건 때문에 뒷사람에게 밀릴까 도와주시는 직원이 카트를 강하게 당겨서 그때 충격으로 

샤인 머스켓이 굴러다닌다.

요런 것들이 들어있단다.

그냥 먹어도 되겠지만 사모님이 이런 건 먹을 때 먹더라도 먹기 전까지 예뻐야 한다고, 꼭 수리해야 한다고 보수 공사 중이시다.

짜잔~

보수 공사 완료.

 

일단 음. 가격에 대한 평을 하자면.

타르트를 좋아하는 사모님과 아이들은 너무 저렴하단다.

난 촌놈 출신이라 타르트, 마카롱은 절대로 사 먹지 말아야 할 사치 디저트라는 생각이 워낙 강해 비싸 보인다고 했다.

하지만 사모님 왈 타르트 가게에 파는 것과 비교하면 가성비가 좋다고 한다.

뭐 내 돈 주고 타르트를 사 먹을 것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는 난 별로 와 닿지 않는다.

마카롱은 그 크게에 적당한 가격은 300원, 타르트는 그 크기에 과일 값 후하게 쳐도 6개 만원만 하면 좋겠는데.

일단 맛은 좋다.

사실 또 사 먹자고 할까 봐 가족들 있을 때는 맛없다고 했다.

이거 매주 사 먹으면 소고기보다 더 집안 빠르게 망하게 할 것 같은 분위기라서.

사실 맛이 없지는 않았다.

나도 타르트 싫어하는 사람이지만 안 먹어 본 것은 아니다.

하는 일이 주변에 여자분들이 많은 일이라 회식이나 뭐 이런저런 이유로 디저트 카페에 끌려 다니는데

몇 번 먹어본 타르트는 축축하고 눅눅하고 그런 뭔가 안 좋은 식감이 너무 싫었다.

(참고로 난 케이크도 질척한 생크림 때문에 싫어하는 편이다.)

근데 요 코스트코 타르트는 조금 겉바속촉이라고 해야 하나 겉은 살짝 바싹한 식감이 있고 속은 촉촉한 게 나쁘지 않았다.

난 한 개만 먹고 나머지는 3명이 갈라 먹었는데.

맛에 감동하신 분은 사모님.

다음에 가서 또 사자는 말이 무섭게 들린다.

2만 원 음, 디저트로 2만 원은 너무 비싸 보인다만 품질이 나쁜 것은 절대 아니다.

PS) 이글 쓰고 한 두 번 더 사 먹은 거 같다.

차라리 그 돈이면 소고기를 사 먹지라고 말하고 싶지만

사람의 기호는 다양하고 

특히 내 보다 돈 더 많이 버시는 사모님이 드시고 싶다면 드셔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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