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퀴즈 하나 풀어보고 오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옛날 절에 신비한 화장실이 있었다. 푸세식 화장실(응가나 쉬한 게 바로 아래로 떨어지고 떨어진 내용물이 보이는 화장실)이었다. 무엇이 신비로운가 하니 바로 응가를 누면 바로 튀어 올랐다. 이것을 모르고 응가를 하면 옷을 버리기 마련이었다. 그런데 신기한 게 이 절에 스님들은 화장실 다녀와도 옷이 멀쩡하였다. 절에 하루를 묵고 있던 손님이 10년 수양을 하신 스님께 여쭤보았다. "스님은 옷에 응가가 묻지 않았나요?" "전 응가 누고 재빠르게 뚜껑을 닫습니다." 매번 뚜껑을 씻어야 하는 번거로운 방법이었다. 20년 수양 스님을 찾아가 여쭤보았다. "저는 그네를 가지고 갑니다. 화장실 천장에 그네를 달고 그네를 타면서 응가를 눕니다." 타이밍 맞춰 누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