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리뷰)/개봉기, 구매기

생활 위생 용품 3가지 구입 및 사용기(진공 음식물 쓰레기통, 센서로 작동하는 자동 종량제 봉투용 쓰레기통, 냄새 차단 배수구 트랩)

인생 뭐 있나 2020. 9. 28.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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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산 주식, 이 망할 주식, 가장 높은 가격에 샀나 보다.

오늘의 증시를 보니 아직도 원금 회복이 안된다.

주식을 시세를 보고나니 빠르게 애드고시 통과해서 블로그로 수익을 얻어야지 하는 생각이 강해진다.

요즘 퇴근 후 너무 열심히 글을 쓰고 있다.

일단 생활 위생을 위해 제목에 있는 제품 3가지를 구입했다.

시기적으로 가장 먼저 구입한 것은 냄새차단 배수구 트랩 블랙홀이라는 제품이다.

하나에 3만원이나 하는 고급제품이다.

이 글을 쓰기 전에 무척 고민을 많이 했다.

우선 부정적인 리뷰를 남기면 중소기업 하나 망하게 하는 거 아닌가하고.

내 블로그 방문자가 수천명인 것도 아니고 겨우 하루에 몇 십명에 그나마 골프 드라이버 발사각이 제일 인기글이라

소신 것 글을 쓰고자 한다.

일단 시중에 많은 냄새 벌레 차단 하수구 트랩이 판매되고 있다.

집에 모기가 자꾸 들어와 돌아다녔다.

가끔 하수구 냄새도 나는 것 같고 그래서 인터넷을 살펴보다가 구입하게 되었다.

난 그래도 한번 바꾸는거 좋은 거 쓰자고 비싼 블랙홀 제품을 샀다.

거의 3개에 8만원 하수구 세제포함해서 10만원의 돈을 들여서.

문제는 사용하고 보니 차라리 저렴한 제품을 살걸 하는 후회가 엄청나게 밀려든다.

왜냐고?

장점은 생각보다 블랙홀 제품에서 강조하는 자석으로 닫고 열고는 잘된다.

그런데 왜 난 돈 아깝다고 생각하는가?

우선 세탁기용 연장관 없이 사용하는 화장실에서는 배수 시 물빠짐 속도가 느리다.

그 원인은 아래 사진에 보면 기존 트램은 꼬깔 모양이다. 가운데가 약간 낮게 설계되어있다.

블랙홀 제품은 원판이다. 평평하다.

사실 물을 가운데로 빠르게 모아야 배수 속도가 빨라지고 배수 속도가 빨라야 바닥이 지저분해지지 않는다.

블랙홀 제품은 가운데 배수구 쪽으로 물을 전혀 유인해 주지 않는다.

원판이 편편할게 아니라 깔대기 처럼 생겨야 한다. 반드시.

첫 번째 단점으로 배수가 느려진다고 했는데, 세탁기용은 더 하다. 

측면으로 배수가 전혀 안되게 되어 있어 세탁기에서 나오는 물은 잘 빠지지만 뒷배란다 수도에서 사용된 물은 전혀 안빠진다. 

세탁기용은 그냥 호수 연장관에서 빼두었다. 너무 느려서.

특히, 세탁기용은 이 사람들 실험은 해보고 팔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물론 세탁기와 보일러에서만 물이 나오고 나머지는 아예 물을 안 쓴다면 그래도 쓸만 할려나 싶다.

두 번째 냄새가 안 올라온다고 자랑하는데. 

아이디어는 참 좋은 제품인데 돈의 가치를 못한다.

왜? 트랩을 끼우는 원판 저 원판이 있어야 트랩이 배수구로 빠지지 않는다.

저 원판은 재질이 플라스틱이다. 하수구 커버와 밀착하지 않아 냄새 올라온다.

저 재질만 실리콘으로 만들었으면 밀착도 되고 자연히 가운데가 무거워 쳐지면 물도 잘 모일 것인데.

너무나 아쉽다.

기존 하수구 트랩, 물이 차면 옆에 구멍으로 물만 나간다.
유선형으로 생긴 부분이 수압에 의해 내려가고 평소는 자석으로 붙어있다.
구성품이다. 트랩, 연장관, 걸림용 원판

두 번째 생활 용품은 중국 제품이다.

자동 쓰레기통.

뚜껑에 디디라고 적혀있는데. 

중국 제품으로 건전지 방식의 자동 개폐 쓰레기통이다.

가격은 16900원.

구입장소는 바로 바로 백화점이다. 롯대백화점.

백화점에 중국 제품 매장이 있다는 것도 신기하고 자동 쓰레기통 가격이 2만원 이하라는 것도 신기했다.

신기하다고 다 사지는 않지만 이 쓰레기통을 사기까지 사연이 있다.

진공 음식물 쓰레기통도 같은 이유 때문에 샀다.

우리 집은 10L 종량제 봉투를 쓴다.

음식물 쓰레기는 방울 토마토 플라스틱 투명 용기를 반 잘라 거기에 비닐 봉투를 넣고 어느 정도 차면 버린다.

일반쓰레기는 종량제 봉투를 뒷베란다에 두고 봉투가 어느 정도 차면 내가 발로 밟아 가며 채우다 더 이상 안 되겠다 싶으면 버린다.

올 여름 유난히 덥고 습하고 비가 많이 왔다.

하루는 장모님이 이렇게 비가 많이 오는데도 맛있더라며 포도를 한 상자를 사가지고 오셨다.

이 포도를 냉장고에 소분해서 넣어야하는데 그때 무엇 때문인지 바빠서 김치냉장고 위에 그냥 두었다.

날파리가 한 두마리 날아 다니더니 다음날 음식물 쓰레기통은 날파리 천국이 되었고 쓰레기 봉투에도 날파리가 엄청나게 많았다.

음식물 쓰레기를 바로 버렸는데 10L 쓰레기 봉투는 반도 차지 않아 버리기 아까워 며칠을 더 써야지하고 두었는데 봉투에 엄청난 수의 초파리가 생겨버렸다.

최후의 수단이라고 에프킬라를 뿌려 보았지만 사실 봉투 안의 초파리는 빙산의 일각이었다.

뒷 베란다 바닥에 무언가 꼬물꼬물 거려 자세히 보니 초파리 구데기.

그 초파리 구데기가 평범한 한 가장의 저녁 시간을 송두리째 날려버렸다.

뒷 베란다 모서리에는 번데기도 송이송이 모여있었다.

정말 토하는 줄 알았다.

에프킬라, 물수건, 청소기, 스팀 청소기 몇 시간을 청소해 다 없애고 쓰레기 봉투도 내다 버렸다.

그렇게 되어서 사게 된게 자동 쓰레기 통와 진공 음식물쓰레기 통이였다.

건전지 방식이라서 쓰기 편하고 손을 터치하지 않아도 빛을 감지하는지 자동으로 열린다.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닫긴다.

2주정도 사용했는데 단점이 없다. 너무 편하고 좋다. 건전지 방식이라 화장실에서도 사용 가능할 것 같다.

배수구 트랩과 다르게 상당히 만족한다.

다음 진공 음식물 쓰레기통은 이렇게 생겼다.

뚜껑 주변에 고무패킹이 있어 누르면 밀착되고 가운데 구멍으로 공기가 빠져나간다.

외부의 공기가 들어가는 것은 막아주어 진공이라기 보다 쓰레기통 안쪽의 기압이 상당히 낮아진다.

내가 산 제품은 엠지엠씨 가정용 음식물 쓰레기통이다.

장점부터 말하면 우선 예쁘다.

음식물 쓰레기통 치고 상당히 세련된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두 번째 냄새가 확실히 차단된다.

세 번째 음식물의 부폐 속도가 느려진다.

언제나 그렇듯 장점만 있겠나.

단점은 밑에 사진에서 보듯 내 손보다 음식물 쓰레기통의 지름이 훨씬 작다.

워낙 작다 보니 음식물 쓰레기 버리기가 불편하다.

특히 싱크 하구수 망의 음식물 찌꺼기 버리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또 다른 단점으로는 열고 닫기가 힘들다. 한 손으로는 절대 못 연다.

한손으로 손잡이를 잡고 다른 한 손으로 뚜껑을 열어야 한다.

우리 집은 벌써 씻어서 창고에 넣어 두었다. 

이런 불편한 점이 있어도 초파리 천국을 만들고 싶지 않아 내년 여름에 다시 꺼내려고 한다.

이렇게 열심히 글 쓰는 블로그를 본적이 있나요?

제발 피드해주시고~~~, 어디 제품 광고 협찬하시는 분들은 어디들 계시는지 제게는 아무 연락이 없네요.

언제나 내돈 주고 내가 쓰는 리뷰 이제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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